Digital Verbum Edition
개혁주의 관점에서 현대 신학을 해부한 책이다!
“우리는 왜 현대 신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현대 신학자들이 쓴 원전을 따라가면서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본래 의도를 밝히 보여 주는 책이다. 목회자들과 신학생들 그리고 신학을 탐구하는 성도들에게 자유주의 신학을 제대로 알려 주어, 자유주의 신학을 좀 더 객관적으로 비판하도록 도와준다. 자유주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대표적인 자유주의자들의 생애와 저작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국내의 현대 신학 연구가들이 칸트와 슐라이어마허 같은 19세기 사상가들을 제쳐 두고, 20세기의 바르트 신학부터 연구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20세기 현대 신학을 이해하려면 먼저 19세기 신학자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먼저 계몽주의의 완성자이자 자유주의 신학의 토대를 놓은 철학자 칸트의 종교관과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살펴보고, 그런 다음 현대 신학의 창시자이자 자유주의 신학을 시작한 슐라이어마허의 사상을 탐구한다. 이 두 사람에 대한 연구는, 현대 신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아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그 토대 위에서 대표적 자유주의자인 리츨과 하르낙을 살펴본다. 트뢸치를 비롯한 더 많은 자유주의자들의 책들을 살펴봐야 하지만, 자유주의 신학은 리츨과 하르낙의 신학에서 핵심적 특징이 드러나기에 이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슐라이어마허는 헤겔이 이성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종교를 인식의 영역으로 환원했다고 비판합니다. 그리고 종교에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직관(Anschauung)과 감정(Gefühl)이라고 주장합니다” (69쪽)
“그는 이성을 순수이성과 실천이성으로 구분한다. 순수이성은 경험으로부터 독립하여 어떤 것을 선천적으로 인식하는 능력을 말하고, 실천이성은 도덕적 실천의 의지를 규정하는 이성을 말한다.” (26쪽)
“신, 자유, 영혼의 불멸은 이성의 한계 밖에 있으므로 이성으로는 증명할 수 없지만, 이 땅에 도덕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요청되어야 하는 것으로 봅니다” (30쪽)
“칸트는 종교도 ‘이성의 한계 내에서’ 논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이성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만 종교적 고찰의 대상에 넣으려 합니다” (28쪽)
“칸트는 정통 교리를 강조하는 정통주의 신학을 비판하고, 개인의 경건한 삶을 강조하는 경건주의를 비판하며, 더 나아가 신의 뜻을 실천하기보다는 이성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 한 사변적 신학도 비판합니다.”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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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M. Div)을 졸업하고 신학 석사과정(Th. M)을 수료한 후,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루터 신학’ 연구로 교회사 박사학위(Dr. Theol.)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 “Crux sola est nostra theologia”(십자가만이 우리의 신학이다)는 Peter Lang 출판사에서 2008년에 출간되었다. 독일에서 학업에 힘쓰면서도 베를린 반석교회 담임목사(1991-2007년)로 섬겼고, 2008년에 귀국한 이후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안양대학교 학부와 신학대학원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분당두레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판으로 출간된 『칭의, 루터에게 묻다』(좋은씨앗)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익투스)가 있다.